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누군가에게 상처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배신, 모욕, 무시, 외면…
그 어떤 형태든 마음의 깊은 곳에
쓰라린 흔적을 남깁니다.
그리고 그 상처는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럽게 아물지 않습니다.
되레 깊어지고, 때로는 분노와 미움으로
우리의 일상과 관계를 병들게 하죠.
하지만 놀랍게도
“용서”는 내면의 진정한 회복의 시작점입니다.
용서는 상대방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을 위한 길입니다.
왜 용서해야 하는가?
용서를 하지 않으면
그 사람과의 상처받은 장면이
계속 머릿속에서 반복 재생됩니다.
몸은 여기 있지만,
마음은 과거의 고통에 붙잡힌 채
현재를 살지 못하게 되는 거죠.
용서는 기억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그 기억에 지배당하지 않도록 만드는 일입니다.
용서함으로써
나는 더 이상 피해자가 아니라
회복을 선택한 자유인이 됩니다.
성경도 이렇게 말합니다: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하라.” (에베소서 4:32)
하나님은 우리가 누구보다
먼저 용서받은 자임을 기억하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도 누군가를
용서할 수 있는 힘을 주시는 거예요.
성경 속 용서의 사례
1. 요셉의 용서
형들에게 배신당하고
노예로 팔려간 요셉.
그러나 총리가 된 후 복수하지 않고
형들을 끌어안으며 울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창세기 50:20)
2. 예수님의 용서
십자가에서 조롱받고 고통당하던 중에도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셨죠: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누가복음 23:34)
이처럼 진정한 용서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용서의 실제적 단계
- 상처를 부인하지 말 것
“아니야, 괜찮아”라고 회피하지 마세요.
상처는 인정할 때 비로소 치유됩니다. - 하나님 앞에 감정을 드러낼 것
울고, 분노하고, 억울함을 솔직하게
하나님께 털어놓으세요. - 기도로 용서 선언하기
감정이 따라오지 않아도,
입술로 용서를 선언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세요. - 상대방을 위해 축복하기
힘들지만, 그 사람을 위해 축복 기도를 하다 보면
점점 마음이 가벼워짐을 느끼게 됩니다.
용서를 위한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저를 아프게 한 사람을
용서하라는 주님의 말씀 앞에
솔직히 말하면 너무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를 먼저 용서하신 주님을 떠올리며,
저도 그 사람을 용서하기로 결단합니다.
마음으로는 여전히 미움이 남아 있지만,
주님께서 제 감정을 만져주시고
진정한 자유와 평안을 주시옵소서.
용서로 인해 제 마음에
새로운 회복과 평화가 깃들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용서는 선물이다
용서는 상처를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상처로부터 벗어나
더 이상 끌려가지 않겠다는 자유의 선언입니다.
혹시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는 상처가 있다면
그 이름을 부르며
용서의 기도를 드려보세요.
그 순간,
하나님의 치유가 당신의 마음 안에
조용히 스며들 거예요.
용서는 힘이 아닌 은혜로 하는 것입니다.
오늘, 내면의 평화를 위한
첫 발걸음을 함께 내디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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