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다 보면 가장 힘든 일 중 하나가 누군가를 용서하는 일이다.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긴 사람을 용서하는 것은
그냥 잊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나 역시 한때,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느낀 사람을 만난 적이 있었다.
그 사건은 내 마음을 갉아먹었고,
시간이 지나도 분노와 서운함이 사라지지 않았다.
용서하지 못할 때 찾아오는 속박
그 사람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
다시 마주칠까 봐 피하게 되고,
심지어 기도 중에도 그 얼굴이 떠올라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때 깨달았다.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이 사실은 가장 큰 피해자라는 것을.
나는 자유롭지 못했고, 과거에 붙잡혀 있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마태복음 6:14-15에서 예수님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라고 하셨다.
용서는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 순종이었다.
용서의 결단과 하나님의 도움
처음에는 내 힘으로 용서하려 했다.
그러나 감정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다.
“주님, 제 힘으로는 이 사람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저에게 용서할 마음을 주세요.”
그 기도를 몇 주간 반복했다.
그러던 어느 날, 기도 중에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모습이 떠올랐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그 순간, 내 상처보다 더 큰 하나님의 용서가 마음속에 부어졌다.
용서가 가져온 변화
- 마음의 평안 회복
더 이상 그 사람을 미워하는 감정에 붙잡히지 않았다. - 관계의 문이 열림
먼저 연락할 용기가 생겼고, 관계가 완전히는 아니지만 회복되기 시작했다. - 하나님과의 친밀함 회복
미움이 사라지자 기도와 예배가 훨씬 자유로워졌다.
용서를 실천하는 세 가지 방법
- 기도로 시작하기
감정이 변하지 않아도, 그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축복 기도부터 한다. -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기
잘못을 합리화하지 않지만, 그 사람의 상황과 한계를 이해하려 노력한다. - 작은 행동으로 표현하기
메시지 한 줄, 짧은 안부 인사로 관계의 빗장을 조금씩 연다.
용서에 힘이 되는 말씀
- 에베소서 4:32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 골로새서 3:13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용서를 위한 기도문
주님, 제 마음속 깊은 상처를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저를 먼저 용서하신 주님처럼, 저도 용서하게 하소서.
제 감정을 다스리시고, 사랑과 평안을 제 안에 채워주소서.
용서를 통해 관계가 회복되고,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용서는 나를 자유롭게 한다
용서는 가해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하나님의 선물이었다.
용서하는 순간, 나는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
관계 회복이 완전하지 않아도,
용서의 결정은 나와 하나님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만들었다.
혹시 지금 용서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오늘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그 이름을 부르며 기도해 보자.
그 순간이 진정한 자유의 시작이 될 것이다.
'신앙과 회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순종이 만든 큰 기적 (1) | 2025.08.06 |
---|---|
믿음으로 나아간 새로운 도전 (4) | 2025.08.05 |
절망 속에서 찾은 희망 (6) | 2025.08.05 |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믿음 (2) | 2025.08.05 |
가정의 위기 속에서 붙잡은 하나님의 약속 (2) | 2025.08.05 |
믿음에서 멀어진 자녀를 위한 중보기도 (6) | 2025.08.05 |
신앙의 침체기와 그 속에서 배운 하나님의 뜻 (5) | 2025.08.05 |
기도가 막힐 때 하나님께 나아가는 방법 (4) | 2025.08.05 |